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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고 공중의 지배자, 191cm 수비수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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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기자
기사입력 2019-10-08


[진주인터넷뉴스=이민석 기자] 서울 보인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유망주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프로에서 활약하며 연령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수비수들 중에는 보인고 출신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독일의 서영재(홀슈타인킬)부터 U-20 월드컵 대표 김승우(제주유나이티드), 최근 파울로 벤투 감독의 눈에 들어 A대표팀에도 발탁된 이재익(알라이얀)까지 모두 보인고를 거쳤다. 그리고 이 선수들의 뒤를 이을만한 또 하나의 유망주가 보인고에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바로 장신 중앙 수비수 김종민이다.

지난 2일 광운전공고와 경기에서 보인고는 저학년 위주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종민은 이날 선발로 풀타임을 출장한 유일한 3학년 선수였다. 김종민의 존재감은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드러났다. 191cm 신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광운공고 팀내 최다 득점자인 스트라이커 김진산을 꽁꽁 묶었다. 오른발잡이임에도 왼발을 능숙히 사용해 왼쪽 중앙수비 자리에서 빌드업에도 기여했다.

김종민의 존재감은 공격상황에도 드러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보인고의 프리킥과 코너킥이 처음으로 향하는 곳은 김종민의 머리였다. 압도적인 높이 탓에 김종민이 페널티박스 안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까지도 경기가 1-1 동점으로 이어지자 심덕보 감독은 경기를 단순히 풀어가라고 지시하면서 김종민을 아예 최전방 공격수로 끌어올려 긴 패스로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김종민은 경기 종료까지 자신에게 향하는 공중볼을 모두 따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였다.

경기 후 김종민은 “원래 지고 있거나 득점이 필요할 때 공격수로 투입돼 플레이 한다. 중학교 때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모두 소화했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다가오는 왕중왕전에 대해 “올해 4강이 최대 성적이라 4강보다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며 “하루 빨리 프로무대에 진출해서 활약하고 싶다. 연령별 대표팀에 가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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